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국가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결혼과 출산 기피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부산시 강서구청과 함께 힘을 보탠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지난달 27일 부산시 강서구청과 ‘말(馬)을 활용한 정부중점 추진과제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서구청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마사회 엄영석 부산경남지역본부장과 김형찬 부산강서구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기관이 보유한 말과 전문인력 등 말산업 역량을 활용해 국가적 현안해결을 돕기 위해 올해 4월 말(馬)을 통한 사회공헌사업을 발굴에 나섰다. 이후 결혼·출산·양육·경력단절 등 사람의 생애주기별 문제에 접목해 말을 매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를 구상하고 강서구청 등 부산 강서구 소재 4개 기관과 협업해 힐링승마와 홀스테라피 프로그램을 추진해왔다.
상반기에는 ▲강서구청 주민복지과와 함께 취약계층 가정을 초대해 승마체험과 마사지역 견학 등 가족 간의 유대감 강화를 돕는 드림스타트 ▲낙동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갱년기 여성들의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홀스테라피 ▲독립적 생활을 하고 계신 어르신들의 생활 활력과 정서적 안정감 향상을 위한 힐링승마 등을 진행했다.
사업에 추진력을 불어넣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하반기에는 ▲조손가정을 초대해 세대간 화합과 가족기능 향상을 돕는 홀스테라피 ▲결혼 적령기 미혼남녀에게 승마를 매개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경마공원판 ‘나는솔로’ ▲결혼과 출산을 앞둔 부부의 웨딩 및 가족스냅 촬영을 지원하는 촬영 프로그램 ▲복지 취약계층, 보훈대상자 등 심리치유가 필요한 지역민을 돕는 힐링승마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엄영석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저출산, 양육, 노인돌봄 등 사회문제에 대해 지자체와 함께 고민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더 많은 지역민들이 말(馬)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