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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태국 발전소에 ‘탄소 저감 기술’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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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양혜신기자 |  2024.06.20 11:34:52

태국 동남부 라용(Rayong) 지역 게코원 발전소 현장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왼쪽부터)GPSC 시리멧 리파꼰(Sirimet Leepagorn) COO, 임상준 환경부 차관, 두산에너빌리티 김정관 마케팅부문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두산에너빌리티가 태국 화력발전소에 암모니아 혼소, CCUS 등 탄소 저감 기술 도입을 추진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태국 국영기업 GPSC와 ‘암모니아 혼소, CCUS 기술 공동연구 및 도입 검토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태국 현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배석한 가운데 GPSC 시리멧 리파꼰(Sirimet Leepagorn) COO, 두산에너빌리티 김정관 마케팅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태국에서 GPSC가 운영중인 게코원(Gheco-One) 발전소를 대상으로 암모니아 혼소 발전과 CCUS 기술 적용을 위해 오는 2026년까지 공동연구 및 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SMR, 해상풍력, 수소 등 탄소중립 발전기술 도입을 위한 포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700MW급 게코원 발전소에 20%의 암모니아 혼소를 적용할 경우 연간 약 70만톤의 이산화탄소 저감이 가능해 태국 방콕 면적의 약 4분의1 이상을 산림화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환경부 임상준 차관은 “환경부는 한국 기업의 탄소 중립 관련 기술이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 전역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 김정관 부문장은 “게코원 발전소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설계부터 주기기 제작·공급, 시공까지 EPC로 일괄 수행해 지난 2012년 준공한 프로젝트로 다각적인 타당성 조사가 수월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두산의 다양한 탄소 저감 기술에 대해서 활발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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