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혜신기자 | 2024.06.13 11:20:05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유네스코의 ‘2030 지속가능발전 의제’를 토대로 지역사회의 문제들을 문화예술·콘텐츠 분야로 완화해나갈 참신한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는 ‘다양성’을 주제로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확산하고 환기시키는 프로그램, 지역이 보유한 다양한 문화자원·콘텐츠를 발굴·확산함으로써 경남의 문화다양성을 증진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인·세대별 소비성향과 취향에 기반 한 다양한 문화적 활동을 존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예술·콘텐츠 분야의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신청자격은 ‘다양성’ 의제에 관심 있는 경남 소재의 단체증을 보유한 문화예술 단체 또는 콘텐츠 기업이며 자격 요건의 제한은 없다. 접수된 프로젝트 아이디어는 주제 공유 포럼에서 투표를 통해 3배수인 6건이 1차 선정되며 1차 선정된 아이디어에 한해 세부 사업계획서 제출과 최종 심의를 거쳐 2건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프로젝트는 건별 1000만 원을 지원하며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전문가 컨설팅, 중간 공유 워크숍을 거쳐 12월 최종 결과 공유회에 참여하게 된다.
2024년의 의제인 ‘문화다양성’은 인류를 구성하는 집단과 사회의 정체성과 독창성을 구현하는 것으로 인류의 공동 유산이자 현재와 미래세대를 위한 혜택(‘유네스코 문화다양성 선언’, 2001)이자 집단과 사회의 문화가 집단과 사회 간 그리고 집단과 사회 내에 전해지는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되는 것을 말하며 그 수단과 기법에 관계없이 인류의 문화유산이 표현, 진흥, 전달되는 데에 사용되는 방법의 다양성과 예술적 창작, 생산, 보급, 유통, 향유 방식 등에서의 다양성을 포함한다(‘문화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에 관한 법률’, 2020).
김종부 진흥원장은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해 지역 사회의 문제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문화예술·콘텐츠를 통해 다양성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진흥원은 지난 2021년부터 유네스코의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SDGs)인 인류의 보편적 문제, 지구 환경문제, 경제·사회문제 완화를 위해 매년 프로젝트를 지원해오고 있으며 ‘회복(2021)’, ‘기후위기(2022)’, ‘공존과 균형(2023)’ 등 21건의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