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2024년 스포츠용품 해외인증 획득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KTL은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사업 수행기관으로서 국내 스포츠용품을 제조하는 236개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에 필요한 530여 개 해외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인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관리하며 지원대상은 국내 스포츠용품 제조·생산기업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제품 품질 향상 및 해외수출 판로개척을 위한 자문과 정보를 제공 받는다. 뿐만 아니라 대표 브랜드 육성에 필요한 인증획득 시험, 평가, 기술지도, 해외배송, 컨설팅도 지원한다.
또한 매출규모에 따라 인증비용의 60~80%의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수출품목 다변화를 위해 기업 당 인증 개수에는 제한이 없으나 최대 6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2023년 스포츠용품 해외인증 획득지원사업’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KTL은 사업에 참여한 26개 기업과 함께 국내인증 9개, 해외인증 82개 등 총 91개의 인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또한 관련 수출실적뿐만 아니라 경영환경 및 기술력 향상, 고용효과 발생 등 다양한 부문에서 성과를 보였다. 특히 대외인지도가 크게 상승함에 따라 홍보효과가 두드러져 해외인증 획득을 통한 전망이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 예로 패러글라이더를 생산하는 A사는 지난 2022년 사업에 참여해 수출에 필요한 해외인증(EN)을 획득했으며 2023년 기준 뉴질랜드, 캐나다 등 전 세계 17개국 대상으로 수출 판로개척에 성공했다.
해당 사업에 참여하고자 기업은 관련 신청서를 작성 후 스포츠산업지원 사이트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관련 신청서는 국민체육진흥공단 및 KTL 대표 누리집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접수 마감일은 오는 28일 오후 6시다.
경영혁신형기업, 녹색기업, 장애인기업 등 사회적 가치창출 및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기여한 기업의 경우 사업 선정 시 가점을 부여받게 된다. 참여 이력이 없는 신규 기업 등도 가점을 받을 수 있다.
KTL 이용노 수출지원센터장은 “본 사업을 통해 우리 기업의 스포츠용품 품질향상 및 수출 활성화 등 스포츠 산업의 실질적인 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