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는 농업생명과학연구원 산업곤충연구교육센터가 지난 25일 오전 농업생명과학관 301호에서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경남농수산식품수출협회, 경남벤처기업협회, 진주남부농협, 경남매일신문, 닥터스툭, 농업회사법인 도다움과 함께 ‘미래식량 식용곤충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산·학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상국립대 산업곤충연구교육센터 박정준 센터장(식물의학과 교수), 노광현 식물의학과 교수, 정영철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장, 김의수 경남농수산식품수출협회장, 정장영 경남벤처기업협회장, 김철규 진주남부농협 조합장, 정창훈 경남매일신문 대표이사, 심민경 닥터스툭 대표이사, 이상호 농업회사법인 도다움 대표가 참석해 국가적 미래식량산업인 식용곤충의 산업화·활성화 등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 8개 기관은 협약서에서 ▲지역 식용곤충산업 전문인력 육성, 프로그램 개발, 기업 애로기술 자문 ▲식용곤충산업 육성 및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행정적 협력 ▲농수산식품 수출시장 개척 협력, 해외 박람회, 홍보·판촉전 협력, 농수산식품 수출 정보 교류 ▲식용곤충산업에 대한 벤처 경쟁력 확보로 내수시장 활성화, 인프라·네트워크 강화로 글로벌 경쟁력 제고 ▲지속가능한 농산업 성장의 토대 구축 ▲홍보, 마케팅 강화와 지역 농산업 발전에 기여 ▲식용곤충의 식품·건강식품 소재 개발 및 메디푸드 개발로 식용곤충 산업화 ▲표준화된 제품 생산 로드맵 구축으로 사육기술의 표준화 등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경상국립대 농업생명과학연구원과 함께 이번 협약을 주관한 닥터스쿡은 곤충생리활성물질 활용에 대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식용곤충을 식품·건강식품 소재로 개발·판매하는 기업이다.
경상국립대 박정준 산업곤충연구교육센터장은 “국제적으로 육류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와중에 생기는 사료용 작물생산 문제, 온실가스 및 질병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곤충의 단백질이 육류를 대체할 주요한 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특히 육류생산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으며 영양학적으로 양질의 단백질을 안정적으로 생산가능한 식용곤충의 연구 및 제품생산은 사회·경제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