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는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년 공공기관 안전관리’ 등급 심사에서 전년보다 한 등급 상승한 2등급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공공기관 안전관리 등급 평가’는 건설 현장, 작업장 등 위험한 작업 환경을 가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자발적 안전수준 향상 노력 및 안전문화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년 6월에 도입된 공공기관의 안전수준을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제도다.
23년 안전관리등급 심사는 총 90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돼 심사 결과 1등급 기관은 없었고 2등급은 UPA를 포함해 28곳이었다. 3등급은 58곳, 4등급은 4곳이고 5등급은 없었다.
UPA는 하역작업장의 안전수준을 계량화해 사고를 예방하는 ‘하역안전지수’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도입하고 건설현장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AI 안전모 개발 및 실증, 기관 임직원의 건강 증진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울산항의 안전 향상을 견인했다.
UPA 김재균 사장은 “울산항의 안전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공사 직원뿐만 아니라 이해관계자, 협력업체 종사자까지 합심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하고 체계적인 안전관리 및 산업재해 예방활동을 통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울산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