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학교는 캠퍼스 안전 강화를 위해 AI(인공지능) 보안 기술을 활용한 ‘AI 자율주행 순찰로봇’ 운영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국립부경대와 SK쉴더스는 AI CCTV를 탑재하고 정해진 구역을 스스로 돌아다니며 순찰하는 로봇 2대를 도입해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 로봇들은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완전 평지인 대연캠퍼스에서 백경광장과 도서관, 대학본부 등 정해진 구역을 24시간 순찰한다.
AI 자율주행 순찰로봇은 사람과 사물을 구분해 갑작스러운 쓰러짐 등 이상 행동을 분석할 수 있고 주야간 자율주행, 실시간 영상 수신, 음성 송출 등 기능을 갖추고 있어 긴급 상황을 인식하면 현장에서 즉시 경고 음성을 송출하거나 관제센터에 알려 신속한 대응을 지원한다.
로봇에 탑재된 카메라는 고화질 영상 촬영과 360도 회전이 가능하고 야간에도 선명한 영상을 제공해 사람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밀집, 사각지대를 효과적으로 점검할 수 있다.
국립부경대는 AI 자율주행 순찰로봇 도입을 시작으로 SK쉴더스와 함께 AI CCTV 설치를 확대하는 등 캠퍼스 공간 보안은 물론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 등 사이버 환경까지 보호하는 AI 기반 통합보안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국립부경대는 보행 전용 광장이자 휴식과 소통, 지역축제를 위한 백경광장을 조성한 이후 학생과 시민들의 안전한 이동과 활발한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순찰 시스템 확충, 순찰 강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