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 8월 오준환 경기도의원이 고양시 관광협의회 이사들과 베트남 닥락성을 방문해 상호간 문화 관광 관련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 고양시 관광협의회)

오준환 경기도의원이 고양시 관광협의회와 닥락성 문화체육관광부(닥락성 산하 전문기관) 양측의 협력을 이뤄내 화제다.

이번 협력으로 오는 4월 26일 오픈 예정인 '고양국제꽃박람회'에 베트남 닥락성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닥락성 대표자들로는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문화체육관광부 국장, 재무부 국장, 부온마투옷시 시장, 외교부 실장 등 10여 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양시와 베트남 문화광광 협력 MOU 체결 예정"
2023년 오준환 의원, 베트남 방문

베트남 닥락성 인민위원회 팜 응옥 응히(PHAM NGOC NGHI) 위원장은 지난 14일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에게 공식적인 서한을 보내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닥락성 인민위원회를 대표하여 의장님께 정중한 인사를 전하며 다음과 같이 논의하고자 합니다."라며 "오준환 경기도의원님의 연결을 통해 고양시 관광협의회와 닥락성 문화체육관광부(닥락성 산하 전문기관)는 양측의 협력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인식하고 문화, 관광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베트남 닥락성 관계자들이 오는 4월 26일부터 열리는 고양국제꽃박람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2023년 닥락성 관계자들과 관광 관련 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고양시 관광협의회)

지난 2023년 8월 오준환 의원과 고양시 관광협의회 이사들은 베트남 닥락성을 방문해, 부온마투옷(BUON MA THUOT) 커피축제와 고양국제꽃박람회, 두 지역의 독특한 관광상품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등 양국의 문화 관광 관련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따라서 오는 4월 26일부터 5월 16일까지 열리는 고양시 최대 축제 '고양국제꽃박람회'에 베트남 닥락성 인민위원장 및 닥락성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양 도시 간 문화, 관광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닥락성 위원장 "양측 우호관계, 관광객 유치 강화"
오준환 "꽃박람회와 닥락성 커피 협력은 좋은 모델"

베트남 닥락성 인민위원회 팜 응옥 응히(PHAM NGOC NGHI) 위원장은 "앞으로 닥락성과 경기도 고양시의 관광 발전과 문화 교류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양측의 협력 활동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라며 "고양시 관광협의회와 닥락성 문화체육관광부의 우호 관계 구축이 양국의 특색있는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하고 관광객 유치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경기도와 닥락성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봅니다."라고 언급했다.

베트남 닥락성 관계자들과 상호 협력 관련 논의를 하고 있는 오준환 경기도의원 및 고양시 관광협의회 이사들 (사진= 고양시 관광협의회)

재)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이기도 한 오준환 경기도의원은 "고양국제꽃박람회는 30년 가까이 명맥을 유지하며 경기도 최고의 축제로 자리매길했지만, 화훼농가에 이어 화훼산업의 규모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상대적으로 커피 산업은 도데체 어디까지라고 말해야 할지도 모를 정도로 점점 커지고 있다."라며 "고양국제꽃박람회와 닥락성의 커피가 좋은 하나의 모델이 돼서 베트남과 경기도가 교류하는데 시금석이 됐으면 좋겠다. 경제와 문화적인 협력을 함께할 수 있도록 디딤돌이 된 것에 대해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닥락성 인민위원회 팜 응옥 응히(PHAM NGOC NGHI) 위원장은 위와 같은 내용의 공적인 문서를 이동환 고양특례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도 동일하게 보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CNB뉴스=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