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4.03.21 11:05:20
창원상공회의소 경남FTA통상진흥센터가 도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탄소배출량 산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6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되는 것으로, 도내 중소·중견기업 7개사를 선정해 ▲온실가스 및 탄소배출량 산정 ▲온실가스 감축방안 도출 ▲기업 내 담당자 교육 등 탄소배출량 산정 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최근 기후위기에 대응해 전 세계가 탄소중립을 목표로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탄소배출 규제가 현실화되고 있으며, 바이어의 요청으로 탄소배출 관리의 필요성과 정보 공개에 대한 요구도 증가되고 있다.
이에 경남FTA통상진흥센터는 도내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고자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경남FTA통상진흥센터 관계자는 "국내기업들은 탄소중립과 관련한 전문인력 부족하거나 예산 부족으로 체계적인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지속 가능한 탄소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탄소중립 달성에 힘쓸 예정이다"고 말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창원상공회의소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경남FTA통상진흥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탄소국경조정제도'는 철강·알루미늄·비료·전기·시멘트·수소제품 등 6개 품목을 EU로 수출하는 경우 해당 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에 대해 비용을 부과하며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