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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안전공단, 고령자 승강기 사고 예방 성과 나타나다

유관기관 협업 맞춤형 안전교육·홍보활동 강화…전년 비해 47.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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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지윤기자 |  2024.03.14 14:29:34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지난해 4월 고령자 승강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승강기안전공단 제공)

한국승강기안전공단(KoELSA)이 지난해 승강기 사고취약시설에 대한 안전교육과 홍보 활동을 강화한 결과 고령자 승강기 사고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KoELSA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65세 이상 고령자 승강기 사고는 전체 10명으로 전년도 19명에 비해 47.4%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렇게 사고가 크게 줄어든 것은 KoELSA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등과 협업해 노인 맞춤형 안전교육을 확대하고, 사고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안전홍보를 강화하는 등 집중적인 사고예방 활동의 성과로 분석된다.

최근 3년간 발생한 승강기 이용자 과실사고 98명 중 연령대별 사고는 고령자가 49명(50.0%)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원인 별로는 에스컬레이터에서 손잡이를 잡지 않아 넘어지는 사고가 24명(49.0%), 무빙워크에서 쇼핑카트 등에 의해 넘어지는 사고 14명(28.6%), 엘리베이터의 문에 부딪히는 사고 7명(14.3%) 등의 순이었다.

또 사고 장소는 대형 마트 등 판매시설 19명(38.8%), 지하철 등 운수시설 11명(22.4%), 아파트 등 공동주택 7명(14.3%) 등의 순으로 사고가 발생했다.

KoELSA는 대형판매시설과 운수시설 등으로 구성된 승강기안전홍보협의회와 엘리베이터 TV 운영 업체인 포커스미디어코리아 등과 협업해 고령자 승강기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홍보 활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했다.

또한, 한국노인복지관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고령자 전문 안전교육 강사를 양성하고, 맞춤형 안전교육 교재 및 홍보물를 제작해 고령자 4만 2000여 명에게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지하철 역사 등에 시니어 일자리와 연계한 고령자 안전지킴이를 2022년 850여 명에서 2000여 명으로 확대 운영하는 등 고령자 승강기 사고 예방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해 사고 발생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KoELSA 이용표 이사장은 "승강기 설치가 늘어나고 인구의 고령화가 급속화되는 만큼 승강기 사고 발생에 대한 우려도 높다"며 "맞춤형 안전교육과 안전홍보를 강화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승강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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