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은 '2024년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1차 참여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중소기업 혁신바우처는 제조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컨설팅, 기술지원, 마케팅 등 12가지 서비스를 정부지원금과 기업분담금으로 구성된 이용권을 통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예산은 총 558억 원 규모로, 이 중 1차 모집을 통해 약 350억 원 규모를 지원하게 된다.
올해 혁신바우처 1차 참여기업은 ▲일반 바우처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 ▲중대재해예방 바우처 ▲재기컨설팅 바우처 등 4개 유형으로 구분해 모집했다. 이번 모집은 약 7000개사 이상의 제조 중소기업이 신청해 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중진공은 기존 신청요건 중 '제품매출액 비율 50% 이상인 기업' 기준을 폐지하고, 중소기업 기본법령에 따른 주업종 판단 기준만을 적용해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중진공은 1차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역량, 성장 가능성 등을 평가해 지원기업 906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3월부터 협약을 체결해 오는 2025년 2월 28일까지 바우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중진공은 '중대재해예방 바우처'를 신설했다.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이 어려운 제조 소기업을 대상으로 작업환경 위험성 평가, 근로자보건관리 등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과 안전장비 구입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대응책을 갖출 수 있도록 일괄 지원한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2024년에도 제조 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