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4.02.29 15:10:00
김해가 부산·경남 공예창작의 거점지로 새롭게 부상한다.
김해시와 김해문화재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2024 공예창작지원센터 신규대상지 공모'에 지자체 및 선정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최·주관하며, 공예문화산업 증진을 위해 지역 공예거점 역할을 수행할 대상지 선정을 목적으로 한다. 2023년 기준 공예창작지원센터는 서울, 경기, 전남, 진주, 정읍, 아산, 청주에 총 7개소가 선정돼 운영 중이다.
선정 사유의 주요 내용은 ▲지역 공예인의 의견수렴 및 운영 계획 전반 우수 ▲지자체와 수행기관의 의지 및 사업 이해도, 공간 및 시설 인프라 우수 ▲수행기관의 강점인 국제교류 및 지역 공예인과의 연계 네트워크가 특화된 센터로서 글로벌 접점 역할 기대 ▲부산권역까지 아우르는 센터 기능 수행 등이다.
김해시는 공예 분야 육성 지원에 지속적인 정책적 노력을 해왔으며,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또한 지난 18년간 공예 분야 전시, 교육, 창작지원, 국제교류 등에서 탄탄한 성과를 꾸준히 내왔다는 점에서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본 셈이다.
이번 선정으로 1년차인 올해는 총 5억 1200만 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또한 매년 평가를 통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앞으로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추진할 사업으로는 ▲부산·경남 공예 거점 역할 수행 ▲서울이남 최고의 첨단 디지털 공예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 ▲연계 활용성 높은 디지털 공예 장비 구축으로 공예 전 분야 지원 ▲3D 융복합 분야로 청년 공예가 육성, 지역정착 지원 ▲공간, 기자재, 교육, 프로모션, 네트워킹 등 전방위 창작 지원 ▲공예, 역사, 관광을 잇는 스토리텔링 마케팅 등이다.
또한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부지 내 디지털 공예실과 네트워킹 공간, 영상 및 사진 촬영실, 장작가마 등도 신설 예정이다.
김해문화재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최정은 관장은 "김해가 부산·경남 공예창작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