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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생들, 15초 만에 착용 '원터치형 에어 부목' 개발

박예지·윤정원·이가람 학생팀 소셜 비즈니스 모델 개발 성과 공유회서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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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지윤기자 |  2024.02.08 14:06:27

S.O.S 에어 부목. (사진=부경대 제공)

국립부경대학교는 박예지(의공학전공 3학년), 윤정원(고분자공학전공 4학년), 이가람(공업화학전공 3학년) 학생팀이 15초 만에 착용할 수 있는 원터치형 에어 부목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SK행복나눔재단이 주관한 소셜 비즈니스 모델 개발 성과 공유회에서 응급 골절 환자를 위한 CO2 카트리지 활용 원터치형 에어 부목 'S.O.S' 작품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에서 'S.O.S'는 기존 에어 부목과 달리 원터치로 작동하면서도 여러 부위에 사용할 수 있어 응급 상황에서 빠르고 확실한 대응을 할 수 있는 작품으로 가장 우수한 성과로 인정받았다.

공기주머니 형태의 에어 부목은 야외 활동 중 골절 등 부상 시 응급처치에 활용할 수 있지만, 기존 에어 부목은 펌프를 사용해야 해 착용하려면 수 분 정도의 시간이 걸리고, 신체 부위별로 여러 종류를 갖춰야 하며 수입에 의존해 가격도 비싼 단점이 있었다.

국립부경대생들이 개발한 'S.O.S' 에어 부목은 CO2 카트리지를 공기 주입구에 연결해 버튼을 누르면 15초 만에 공기주머니가 부풀어 신체를 압박할 수 있고, 인체 맞춤형 설계로 다양한 부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맞춤형 소재를 적용해 부피를 줄여 휴대성을 높이고, 가격은 대폭 낮췄다.

이들은 일반인 테스트를 거친 것은 물론, 의료기기 허가 신청 및 스포츠 전문 기업과의 협업을 추진하는 등 이 에어 부목의 상용화에도 나서고 있다.

박예지 학생은 "의료 소외지역에 S.O.S 에어 부목을 공급하면 골절 치료의 골든 타임을 확보할 수 있고, 골절 부상 빈도가 높은 등산, 캠핑 등 활용에 적극 활용하는 새로운 스포츠 문화도 확산하고, 환자의 2차 피해를 최소화하는 응급 의료 현장의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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