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는 23일 오전 10시 30분 가좌캠퍼스 BNIT R&D 센터 2층 대강당에서 '경상국립대학교 램프사업단(MAGIC LAMP) 및 분자제어연구소(RIMA)'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김영진 교육부 학술연구정책과장, 이상우 교육부 교육개혁지원관, 박경훈 경남도 산업정책과장, 차석호 진주시 부시장, 정연길 한국세라믹기술원 원장, 정재우 램프사업단 단장, 김윤희 분자제어연구소 소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대학 내 연구소 및 정부출연 연구원 관계자들도 참석해 공동으로 이 사업을 성공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날 개소식은 개회, 개소식 취지 및 국민의례, 내빈 소개, 환영사, 격려사, 축사, 분자제어연구소 소개, 현판식, 기념촬영의 순으로 진행됐다.
개소식에서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은 "미래 신분자소재 개발을 주도하고 우수 인력을 양성해 소재 중심 허브로서의 지위를 확고하게 굳혀 나가기를 기대한다. 또한 대학본부에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사업단과 연구소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다"고 격려했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국장과 차석호 진주시 부시장도 축사를 통해 "분자제어연구소 개소를 통해 대학의 연구 기능이 강화되길 바라며, 경남도와 진주시는 지역산업과 연계한 대학의 연구개발 혁신과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며 축하했다.
김영진 교육부 학술연구정책과장도 경상국립대가 기초과학 분야의 국가인재양성의 요람이 되도록 행정적 지원·협력을 약속했다.
정재우 단장은 환영사에서 "교내 기초과학 분야 연구소들은 물론 중점테마연구소인 분자제어연구소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잘 관리해 램프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윤희 소장은 연구소 소개에서 "기초과학 7개 분야에서 13명의 신진 교원과 1명의 리더 연구자로 구성된 연구소는 미래 신소재 개발을 위한 글로벌 융합연구와 신진 연구인력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램프(LAMP)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해 기존 과제 중심의 연구 지원에서 벗어나, 대학의 다양한 학과·전공의 연구인력이 공동연구를 수행하도록 지원해 기초과학 인력을 양성하고 관련 연구 분야를 강화하는 사업이다. 경상국립대는 지난해 10월 이 사업에 선정됐다.
경상국립대는 램프사업을 위해 분자제어연구소를 중점테마연구소로 지정 및 신설해 융합연구 기반 신물질을 개발하고, 개발한 신물질의 실용화·사업화를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램프사업단장은 정재우 교수, 분자제어연구소장은 김윤희 교수이다. 램프 전임교원으로 공호열, 최재원, 권순경, 김효임, 권문혁, 강양제, 조용석, 박경동, 권은주, 정성원, 권승용, 김상희, 박수진 교수가 참여하고, 14명의 신진 박사후연구원(포닥)과 함께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소에서는 금속·세라믹 등의 물질 표면에 균일하게 흡착 가능한 신소재 개발과 기체 감지 형광물질 센서 개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경남과 진주의 주력산업인 우주항공, 방산, 수소, 바이오 등의 분야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2028년 8월까지 최대 5년간 정부출연금, 도비, 시비를 포함해 모두 163억 원을 투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