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2024년 검사 임용시험에서 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17일 밝혔다.
동아대 로스쿨 13기 정희재, 천영환, 이승택, 김경진 원생은 검사선발 필기시험(4회)과 실무역량 심층면접, 법무부 최종면접을 거쳐 검사 임용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동아대 로스쿨은 지난 2019년 이후 지금까지 모두 11명의 검사를 배출하게 됐다.
로스쿨 체제에서 검사 임용은 '하늘의 별따기'로 일컬어지고 있다. 사법고시 패스 후 사법연수원 성적에 따라 판·검사 및 변호사 임용이 결정됐던 과거와 달리 로스쿨 3년 과정 동안 별도의 준비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동아대 로스쿨은 부장검사 출신인 송관호 원장 주도로 '검사준비반'을 구성, 정규수업 외 각종 특강과 선배 합격자 멘토링 등 전문 프로그램을 통해 재학생을 지도한 결과 검사 합격자가 꾸준히 증가했고 올해 4명 합격이라는 쾌거를 올렸다.
송 원장은 "합격자들의 각고의 노력과 검사준비반 전문 프로그램 결실, 총장님을 비롯해 학교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해주셔서 좋은 성과를 낳을 수 있었다"며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우수한 실무교육 담당 교원 확보 등 더욱 발전된 성과를 지속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대 석당인재학부 출신이기도 한 정희재 합격자는 "대학교와 로스쿨 모두 동아대에서 공부할 수 있어 행복했다. 부모님의 지원과 응원, 로스쿨 학우, 교수님들 덕분에 시험에 통과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용기 있는 검사, 따뜻한 검사, 공평한 검사, 스스로에게 더 엄격한 바른 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천영환·김경진·이승택 합격자 또한 "학교의 많은 도움과 훌륭한 강의로 검찰 준비에 힘쓸 수 있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맡은 일을 수행하겠다"며 "후배들은 더 큰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대 로스쿨은 올해 로클럭(재판연구원) 합격자도 1명 배출하는 성과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