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엄태완 교수가 최근 에세이 '오늘을 통과 중인 당신에게–길고양이와 집고양이 누가 더 행복할까?(미다스북스)'를 출간했다.
타인을 향한 태도와 상처를 대하는 자세, 우리가 우리 삶에 건네기를 바라는 위로에 대해 오랜 기간 진지하게 고민해 온 엄 교수의 '최선'을 1장 타인으로부터 해방이 주는 위로, 2장 마음의 상처로부터 온 위로, 3장 힘든 삶 끝에 얻은 위로, 4장 혼자가 된 후의 위로로 담았다.
엄태완 교수는 책을 소개하며 "인간의 삶은 모호하고 예측 불가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기에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내가 선택한 이정표는 글쓰기였고, 무수했던 불면을 끝낸 것 역시 그 덕분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생은 행복하고 즐거운 채로 멈춰 있지 않으므로 내일은 늘 두려운 모양새지만, 그래도 괜찮다 오늘은 결국 지나가게 돼 있으므로 이 새벽의 끝에는 차분한 위로가 먼저 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엄 교수는 다수의 학술서적을 집필했으며, 2022년 세종도서 우수 도서인 '완벽한 친절함으로부터의 고립(바른북스)', 2020년 한국연구재단 우수 성과 50선에 선정된 서적인 '정신건강, 사회정의와 인권으로 답하다(지식공동체)'으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다수의 한국연구재단 과제를 수행했고, 현재는 3년 과제인 '정신장애학의 토대'란 주제의 저술출판지원사업, 그리고 10년 장기 과제인 '정신장애인 사회적 격리의 정당화 해체'를 통해 왕성한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