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화재단 김해문화의전당은 경남도립극단과 공동주최로 연극 '크루서블 도가니'를 오는 2월 3일, 4일 이틀간 개최, 2024년 기획공연의 첫발을 뗀다.
연극 '크루서블 도가니'는 미국 대표 극작가 아서 밀러의 희곡 '시련'을 경남도립극단에서 재해석해 제작한 작품이다. 지난 11월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첫 선을 보인 후 관객만족도 91.6%를 기록한 바 있다.
본 연극은 1692년 북아메리카의 세일럼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한밤중 마을 소녀들이 숲속에서 벌인 모임이 패리스 목사(윤하진)와 흑인 노예 티투바(박시우)에게 발각되고 이는 걷잡을 수 없는 마녀사냥으로 번진다. 마을 주민들은 죽음을 피하기 위해 거짓으로 다른 이웃을 고발하고, 주인공 존 프록터(한갑수)는 마녀로 고발당한 그의 아내 엘리자벳(윤재진)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진실을 말하며 법정투쟁을 벌이게 된다.
김해문화재단 이태호 문화예술본부장은 "경남도립극단과의 공동주최를 통해 김해시민에게 우수한 작품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고, 새해에도 변함없이 다채로운 공연들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연극 '크루서블 도가니'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가능하며 김해시민은 50% 특별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관련 상세 내용은 김해문화의전당 홈페이지와 대표전화로 확인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