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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강석진 이사장, '농공단지 활성화'로 새해 첫 현장경영

'농공단지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 간담회' 진행…현장 목소리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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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지윤기자 |  2024.01.03 16:12:33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이 3일 립스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중진공 제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은 3일 경남 원평농공단지에 위치한 립스 회의실에서 '농공단지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과 함양군청 조무숙 일자리경제과장을 비롯해 한국농공단지연합회 한기흥 회장, 립스 홍순명 대표이사 등 한국농공단지연합회 임원단 및 입주기업 16명이 참석했다.

주요내용으로 ▲지역 신규사업 발굴·추진 등을 통한 농공단지 활성화 ▲낙후 농공단지 및 입주기업의 스마트화 지원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참석기업 대표들은 노후 농공단지 입주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 중앙·지자체 협력사업 운영, 일자리 혁신 모델 구축에 대한 정책제언과 경영 애로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농공단지는 1984년 처음 조성된 이후 40여 년간 농어촌 산업 발전의 핵심 인프라로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경제성장의 일익을 담당했다. 그러나, 최근 20년이 넘는 노후단지 증가와 농어촌 인구 유출 등 경쟁력 저하로 활성화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중진공은 수도권 집중 가속화, 지역 간 투자 불균형 등으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지역산업성장 프로젝트', '규제자유특구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중진공은 올해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사업을 신규 추진해 지역 내 기업 간 상생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은 지역 앵커기업과 협력 중소기업 간 로컬 공급망을 구축하고, 지역 발주기업의 추천을 받은 수주 중소기업의 생산단계부터 자금 조달을 지원한다.

강석진 이사장은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을 통해 민간 자금조달이 힘든 지역 협력기업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고, 중소벤처기업의 생산성 제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석진 이사장은 간담회 이후 립스 사업장을 살펴보며, 현장 소통을 이어나갔다. 립스는 2018년 5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파이프 사업부를 인수한 뒤, 함양 원평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으로 수자원개발, 상하수도 공사, 해수담수화, 산업용수 처리 등에 활용되는 유리섬유강화 플라스틱관(GRP)을 제조하고 있다.

강석진 이사장은 "농공단지의 경쟁력 확보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경제의 활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중진공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전국 농공단지를 방문해 현장조사와 의견 수렴을 통해 맞춤형 지원을 위한 사업을 기획하고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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