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문화재단이 2023년 스테이지업 창작 뮤지컬 부문 리딩 쇼케이스 작품으로 <프라테르니테>가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CJ문화재단은 창작뮤지컬 시장 활성화와 K-컬처의 다양성에 기여하고자 뮤지컬 창작자 및 창작단체 지원사업 ‘스테이지업’을 운영하고 있다.
2010년 ‘크리에이티브마인즈’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본 지원사업은 2017년에 인디 뮤지션 지원사업 ‘튠업(TUNE UP)’ 및 신인 단편영화감독 지원사업 ‘스토리업(STORY UP)’과 함께 ‘스테이지업(STAGE UP)’으로 새롭게 개편돼 13년 간 공연업계 활성화 및 건강한 공연문화 생태계 조성에 힘써왔다.
올해 3월 공모를 통해 총 74편의 작품이 창작 뮤지컬 부문에 접수됐으며, 이 중 <까마귀숲>, <붉은 손톱 달이 뜨면(구. 도담 도담)>, <프라테르니테> 총 3편이 25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최종 지원작으로 선정됐다.
세 작품은 창작지원금과 함께 기획 개발 워크숍, 내부 리딩, 전문가 모니터링, 전담PD 배치 등 단계별 지원을 제공받아 약 7개월 간 집중적인 작품 개발을 진행했다.
이후 지난 13일 심사위원 및 공연관계자 대상 내부 리딩을 통해 <프라테르니테>가 리딩 쇼케이스 작품으로 선정됐다. 프랑스 혁명기에 정치적 이념의 풍랑을 겪어야 했던 두 인물 ‘빅토르’와 ‘제르베’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프라테르니테>는 소재 및 전개의 독창성, 스토리와 음악의 조화, 상업공연 가능성 등 심사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프라테르니테>는 추가적인 작품 개발 후 내년 4월 CJ아지트 대학로에서 리딩 쇼케이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K-컬처의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CJ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은 많은 창작자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며 "최근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리딩 쇼케이스를 성료한 스테이지업 지원작 <라흐 헤스트>와 같이 역량있는 창작자들의 다양한 국내외 공연 시장 진출을 위해 창작 활동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