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3.12.19 09:41:16
경남대학교 제약공학과 김교남 교수 연구팀은 지난 15일 '애플망고 추출물을 함유하는 피부 미백용 조성물 연구'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농촌진흥청과 경남도농업기술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기후변화 대응 망고 산업 육성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출원된 이번 특허는 경남대 김교남 교수 연구팀과 경남도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애플망고는 2000년대 초 제주도에서 재배된 이래 기후변화에 따라 경남 통영, 함안, 김해 등 재배 지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경남도는 제주도를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온난하고 일조량이 풍부한 만큼 아열대 작목인 '애플망고'를 고품질로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에 발 맞춰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기후변화 대응 경남 특화 망고산업 육성 및 활성화 연구'를 추진, 고품질 망고 안정생산 및 부가가치 향상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특허는 적과 작업을 통해 폐기되고 있는 애플망고 미숙과에서 미백 기능성이 있음을 규명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특허에 대해 경남대 제약공학과 김교남 교수는 "이 특허는 향후 애플망고 적과를 활용한 화장품 및 이너뷰티를 개발에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고, 이를 통한 애플망고 재배 농가의 소득 증진을 도모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