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3.12.14 16:22:28
창원상공회의소 경남FTA통상진흥센터는 14일 오후 2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영남권 통상진흥기관협의회'를 개최했다.
노건기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주재로 진행된 이번 협의회는 영남권 6개 FTA통상진흥센터와 정부기관, 지자체 등 21개 수출지원기관이 참여했으며, 지난 1년의 추진성과 보고, 비관세장벽 및 글로벌 무역분쟁 등 통상환경 변화로 인한 기업 애로와 해소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서 경남FTA통상진흥센터는 ▲인도네시아 통관절차 불확실성 ▲항만터미널의 짧은 반입기간 ▲할랄제품 인증정보 부족 등 경남지역 기업의 통상애로와 이에 따른 대응조치 결과를 공유했다.
또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이하 IPEF), 공급망 이슈, ESG 등 신통상 이슈에 관한 설명회도 함께 열렸다. 설명회는 ▲청정경제, 공급망 재편 등 IPEF 주요 이슈 ▲IPEF가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 ▲수출기업 공급망 이슈 ▲ESG 유형별 대응전략 순으로 진행됐다.
IPEF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14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해 공급망, 기후변화, 청정에너지 등 통상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해 2022년 5월에 출범한 경제 협력체다.
한편, 노건기 통상교섭실장 등 산업부 관계자는 행사 종료 후 창원시 소재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씨티알을 방문해 최근 수출 및 통상환경을 청취하고 의견을 나눴다.
윤종수 경남FTA통상진흥센터 센터장은 "지역별 협의회간 협력을 강화해 영남권 기업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창구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앞으로 지역 기업의 통상애로 발굴과 해소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