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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도지사, 한국철도공사 사장 면담 ‘태백선, 경원선 열차 운행’ 논의

ITX 마음 열차 시간 단축 ‘양평, 용문, 양동’ 3개 역 무정차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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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건웅기자 |  2023.12.13 14:34:12

김진태 강원도지사가(왼쪽) 13일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오른쪽)과 면담을 갖고 ▲태백선 ITX-마음 열차 운행 개선 ▲경원선(연천~백마고지) 열차 운행 재개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사진 = 강원도 제공)

 

(CNB뉴스=정건웅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3일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과 면담을 갖고 ▲태백선 ITX-마음 열차 운행 개선 ▲경원선(연천~백마고지) 열차 운행 재개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김진태 지사는 태백선을 운행하는 ITX-마음 열차가 청량리~태백까지 18분 단축으로 운행 시간 단축 효과가 예상보다 저조한 점을 이야기하며, 추가적인 시간 단축을 위해 ITX-마음열차 운행 정차역 축소를 건의했다.


기존 정차 역에서 3개 역 무정차 시, 12분 단축으로 청량리에서 태백까지 2시간 54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추가로 김 지사는 2019년 4월 중단된 경원선(연천~백마고지) 열차 운행 재개 방안을 마련해 줄 것도 건의했다.


경원선 열차는 2012년 11월부터 신탄리~백마고지까지 단선철도 운행이 개통됐으나, 2019년 4월 동두천~연천 전철 건설사업으로 열차 운행이 중단돼 대체버스를 동두천역~백마고지역 구간에 올해 12월까지 운행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12월 동두천~연천간 사업이 완료되면 전동열차는 전철 구간인 연천역까지 운행할 예정으로 연천역에서 백마고지역 비전철 구간은 열차 운행 재개가 어렵고, 대체버스도 중단될 예정이다.


김 지사는 경기지역이 주 생활권인 철원지역 주민들에게 예상되는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수도권 인근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철원지역 관광객들에게도 편리한 교통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열차 운행 재개를 최우선적으로 검토 해달라고 했다.


또 대체교통수단도 함께 고민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사장은 ITX 마음 열차의 시간 단축 건의는 그 자리에서 수용하며 양평, 용문, 양동 3개 역에 대해서는 무정차 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ITX 마음 이용객 수가 하루 960여 명으로 늘어났으므로, 도와 시군이 부담하는 손실 보전 금액이 상당 부분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서로 논의했다.


연천~ 백마고지역 운영 재개 건의는 내년 말까지 열차 운행을 재개하고, 종전 CDC 셔틀 열차의 운행이 종료되어 어려움이 있으나, 새로운 운행 방식 도입을 강구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면담에 앞서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에게 강원도 명예 도민증서를 전달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왼쪽)는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오른쪽)에게 강원도 명예 도민증서를 전달했다.
(사진 = 강원도 제공)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도내 원활한 철도서비스 제공은 물론 특히 태백선 ITX-마음 조기 도입 반영 등에 기여한 공이 커 선정됐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게 교통 인프라 확충에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강원도 2호 명예 도민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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