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3.12.12 17:11:08
경남대학교 스마트제조지원사업단은 지난 7일 창원 그랜드머큐어앰서버서 창원 가든하우스에서 열린 '산학융합촉진 2023년 프로젝트Lab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비롯한 다수의 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프로젝트랩'은 산업통자원부, 경남도, 창원시가 지원하는 경남창원산학융합지구의 핵심사업이다. 기업 주도 하에 기업연구원, 대학교수 및 학생은 기업이 가진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현장맞춤형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프로젝트 기반의 교과과정이다.
이날 대회에는 경남대 기계공학부를 비롯해 경상국립대, 마산대 산학융합지구 이전학과 학생 등 지자체, 기업, 대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올해 수행한 총 17개의 프로젝트랩 운영결과가 발표됐다.
그 결과 경남대 기계공학부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 팀'은 'Diesel Submarine mast casing 구조해석 및 3D프린팅 제작'을 발표하며 영예의 대상인 경남도지사상을 받게됐다.
이 프로젝트는 잠수함에 사용되는 '마스트 케이싱'의 국산화 연구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프로젝트를 통해 설계된 마스트 커버는 다수의 판재를 적층해 판재가 없는 마스트 커버에 비해 약 50.4%의 응력을 감소시킬 수 있는 점을 발견했으며, 이를 통해 기존 복잡했던 주조 공정을 벗어나 금속 적층 제조 기술로 비교적 수월하게 마스트 커버를 제작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경남대 기계공학부는 대상을 포함한 총 5개의 상을 받았다.
창의상에는 '방산용 유압모터 일체형 배수펌프 국산화 검증'을 발표한 'OB 팀'이, 인기상에는 'ICT를 적용한 MCT Slot 가공검사 JIG'를 발표한 '알앤 팀'이 각각 선정됐다.
융합상에는 '다품종소량생산에 최적화된 레이저 절단기 제작'을 발표한 'BlazeCUT 팀'과 'Motor Housing 페인팅 전용 마스킹 툴 개발'을 발표한 '파이팅3D 팀'이 각각 선정됐다.
경남대 박태현은 "우수한 학생들의 노력과 기업과의 유기적인 협력 노력이 공헌한 결과"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더 많은 산학융합 연구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경남대학교 기계공학부 학생들은 지역의 산업체들과 공동으로 산학프로젝트를 수행해 기업이 선호하는 인재를 양성하며,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트랙 및 LG 취업연계형 인턴십 등 경남도내 대기업 취업준비반을 운영 중이어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