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 장애인 무용단 '품(品)'이 지난 1일 제5회 정기공연 '꿈을 品다'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전했다.
경성대학교 콘서트홀에서 1부와 2부 총 2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공연은 장애인 무용단 '품'과 ADD 댄스컴퍼니, 스포츠건강학과 재학생과 발레리나 및 스트리트 댄서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이날 공연에는 부산광역시의 초·중·고교, 복지관 및 장애인 협회 등에서 찾아온 약 600여 명의 관객으로 2회 공연 모두 만석을 이뤘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발달장애인 무용수를 비롯해 음악가가 작곡한 음악과, 미술작가가 작업한 작품이 공연에 삽입돼 더욱 뜻 깊고 감동적 공연이었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각자의 특별한 능력과 열정을 가진 예술가들의 독특한 시선을 통해 창조한 그들만의 새로운 예술세계를 보여줬다.
다함께 차차차 책임교수 최승준 교수는 "장애는 결코 예술의 범주를 제한하지 않는다"며 "한계를 극복하고 늘 새롭게 도전하는 우리 '품' 무용 단원 및 지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품 무용단장 최정화는 "'품' 단원들의 놀라운 집중력과 독특한 시선, 그리고 순수한 열정이 이번 공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탄생시켰다"며 공연 창작 스토리를 밝혔다. 또한 앞으로 나아갈 품 무용단의 발걸음에 많이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