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3.12.07 11:07:01
국립창원대학교가 제작한 다문화 콘텐츠가 다른 지역 일선 학교의 교육 교재로 사용된다. 국립창원대 다문화진흥원은 안산 성안중학교와 '다문화 콘텐츠 보급' 사업 관련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립창원대가 국립대학육성사업 지원으로 제작한 다문화 콘텐츠를 성안중학교와 함께 다문화 청소년 교육에 활용하게 된다.
다문화진흥원에서 추진하는 '다문화 콘텐츠 보급'은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자체 제작한 중학 교과목 기반 교재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교재는 다문화 청소년(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재이며, 교과목을 기반으로 한국어가 서툰 청소년의 교과목 적응을 도울 수 있다.
교육통계서비스(KESS)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안산시는 경기도 내에서 다문화 중학생이 가장 많으며, 그 비율은 약 14.8%로 나타났다. 성안중학교의 한 관계자는 "전교생 중 약 4~50%가 다문화 배경을 가진 학생이다"고 했다.
성안중 양동영 교장은 "국립창원대 다문화진흥원이 한국어 교재를 보급해주신 데 감사드린다. 국립창원대에서 제작한 다문화 콘텐츠가 다문화 청소년들의 한국어 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교과 적응 및 학교생활 적응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국립창원대 다문화진흥원 배경진 원장은 "국립대학으로서 우리 지역보다 다문화 청소년 교육의 수요가 많은 곳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뜻 깊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다문화 청소년 교육 및 지역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