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우정청이 6일 진주우체국에서 농·축산물 분야 우체국쇼핑 공급업체와 간담회를 가진 후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우정청 제공)

부산지방우정청(이하 부산청)은 지난달 수산업계 민생현장 방문에 이어 6일 진주우체국에서 농·축산물 분야 우체국쇼핑 공급업체와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종식 이후 소비행태 변화에 따른 온라인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체국쇼핑 농·축산물 공급업체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판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청(부산·울산·경남지역 소관) 내 농·축산물 분야 400여 개 공급업체 전체 판매액은 전년동기 67억 원 대비 1~2% 감소하고 있으며, 지난 코로나19 유행기에 비해 온라인 매출의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다.

강 청장은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한 뒤 "부산청은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농축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체국쇼핑 공급업체인 '금포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해 생산시설을 살펴본 후 "우체국쇼핑을 통해 판로 확대에 성공한 사례를 찾아 지역 농축산물 업체에 확산시키고, 이런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금포영농조합법인'은 닭 25만수, 1만 3000㎡ 규모의 작업장을 보유한 진주 지수면의 토박이 생산자이다. 올해 7월부터 우체국쇼핑 온라인 판매를 시작해 월평균 1000만 원의 매출이 늘어나, 우체국을 통한 판로 활성화로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아울러, 부산청은 경남지역 수산업계와 농·축산업계 민생현장 방문에 이어 부산지역 소상공인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