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문화재단은 2024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 프롤로그전을 오는 13일부터 29일까지 성산아트홀 예전 뷔페공간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의 부제는 '미래에 대해 말하기-모양, 지도, 나무'로서, 심정수, 정현, 최고은 작가 등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 20명이 참여한다.
내년 본 전시의 첫 번째 무대인 프롤로그전은 조각의 모양, 창원의 계획으로서의 지도, 공생의 의제로서 나무를 다룬다. 또한 '모양, 지도, 나무'는 본 전시가 본격적으로 제시할 '물질, 미래, 자연'을 안내하는 나침반으로서 창원조각비엔날레의 조각과 만들기의 관계를 살핀다.
프롤로그전은 성산아트홀 지하의 예전 뷔페 공간을 전시 공간으로 선정하고, 천편일률적으로 느껴지는 하얀 벽과 바닥의 통상적인 미술관을 벗어나, 동시대 조각가들의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면모를 볼 수 있다. (구)뷔페의 식당 및 부엌 공간에서 물질과의 관계, 자연 및 공동체와 공생하는 작가들의 작업이 펼쳐지고, 그동안 창원조각비엔날레의 역사이자 창원의 조각 지도, 창원의 조각가들을 조망하는 아카이브 작업, 싱가포르의 '제이슨 위', 일본의 '리오카 리큐', 필리핀의 '테사 마리아 구아존' 등 해외 큐레이터들의 인터뷰 영상이 전시된다.
창원조각비엔날레는 프롤로그전으로 '조각의 도시' 창원의 역사적 토대를 바탕으로 현재와 미래, 국제적 조각 전시의 담론과 동향을 공유한다. 이번 창원조각비엔날레 프롤로그 전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