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3.12.06 15:39:47
국립창원대학교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단은 네팔 교육부, 트리부번대, 동부대, 중서대, 극서대와 함께 네팔 특수교육 전문가 자격 도입을 위한 기관 합동 정책 세미나를 네팔 현지에서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세미나에서 네팔 교육부는 포용교육을 새로운 정책 방향으로 정하고 이를 실현할 구체적인 세부 계획들을 소개했다.
특수교사 양성대학인 트리부번대, 동부대, 중부대, 극서대는 각각 특수교육과 운영 활성화 방안, 네팔 특수교사 양성 제도 정착, 특수교사 자격증 제도 도입 등을 포함한 주요 현안 문제들을 심도 있게 협의했다.
특히 4개 대학 대학원장 및 학장들은 네팔 특수교육 미래 인재들을 효율적으로 양성하고, 양성된 전문가들이 학교 현장에 투입돼 장애 학생들의 교육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세미나에서 특별 강사로 초청된 김원경 한국체육대학교 명예교수는 한국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제6차 특수교육 발전 계획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강의 내용은 네팔 특수교육 발전에 모델이 될 장애학생의 무상교육 확대, 특수교사 양성, 국가수준 교육과정 개발, 교과서 및 교수학습 자료 개발 보급, IEP 적용의 내실화, 직업 진로교육, 관련서비스 제공, 부모교육 등이 주를 이뤘다.
국립창원대 1차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 기간에 네팔 유학생 7명이 특수교육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네팔 트리부번대에서 사업단의 지원을 받은 티유 특수교육과 대학원 졸업생들이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2차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 협력대학인 동부대, 중서대, 극서대, 트리부번대의 교수로 채용돼 네팔 특수교육 전문가 양성의 새 장을 개척하고 있다.
정대영 국립창원대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단장은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이 트리부번대에 특수교육 박사과정까지 설치함으로써 네팔에서 특수교육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완전한 체제가 확립된 것이고, 1차와 2차 사업의 핵심 목표가 달성됐다"고 전했다.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단은 세미나에 이어 4개 협력대학 특수교육과 재학생들과 멤버십 트레이닝, 네팔 전국 주요 특수학교 12개교 학교장들과 '특수학교 선진화를 위한 워크숍' 등 다양한 현지 활동을 가졌으며, 관련 뉴스는 네팔 주요일간지 깐티풀에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