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학교박물관은 한국대학박물관협회 주관 '올해의 대학박물관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국립창원대박물관은 1974년 향토관으로 시작해 1981년 정식 박물관으로 개관하고, 오늘날까지 각종 학술조사 및 연구, 사회교육, 전시 등을 끊임없이 진행하면서 명실공히 지역을 대표하는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창원지역 최초의 구석기 유적조사와 공룡발자국 화석을 확인해 창원의 역사를 새롭게 쓰는 등 지역의 역사와 문화 발전에도 이바지했다. 이와 함께 경남에서 보기 힘든 겸재 정선전, 소치 허련전, 영호남 작가전 등의 예술작품 전시를 통해 지역민의 문화 향유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최근에는 하와이 초기 이민자 묘비를 조사해 우리나라 이민사와 독립운동 연구에도 크게 영향을 끼쳤다.
국립창원대박물관 홍승현 관장은 "국립창원대박물관은 지역의 문화유적에 대한 조사와 연구뿐만 아니라 그 성과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전시, 사회교육 등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국대학박물관협회는 국내 대학박물관의 학술적 교류와 기관 간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1961년에 결성된 단체로 100여 개의 대학박물관이 가입돼 있으며, 우수한 활동으로 대학박물관의 발전에 기여한 기관을 선정해 '올해의 대학박물관상'을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