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가 독서토론대회 10주년을 맞아 지난 1일 교내 대학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제13회 독서토론대회'를 개최했다. (사진=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가 학생들의 사고와 논리 향상을 위해 개최해 온 독서토론대회가 10주년을 맞아 지난 1일 교내 대학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제13회 독서토론대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부산대 교양교육원은 다양한 이슈 토론을 통해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건강한 의견 조율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비판적 사고력과 논리적 표현력을 지닌 인재를 양성하고자 국립대학육성사업으로 매년 독서토론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2014년에 시작돼 연 1회 개최해 오다, 2021년부터 연 2회로 늘려 개최해 올해 13회를 맞았다.

올해 대회의 주제도서는 가족제도의 차별과 불평등을 해부한 '가족각본'(김지혜)으로, 36개 참가팀이 '외국인 가사도우미 제도가 필요하다', '취업 여성에 대한 출산 가산점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비혼 출산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 등의 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대회 대상은 예선, 16강, 8강, 4강, 결승을 거쳐 최종 경통대모임 팀이 차지했다. 대상팀은 주제도서와 논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논리적이고 비판적인 토론으로 참가자들과 관중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최우수상은 훌륭한 토론 태도로 심도 있는 주장과 논거를 제시한 엔트로피 팀에게 돌아갔다.

부산대 교양교육원은 매 학기 '고전읽기와 토론', '열린사고와 표현' 교과목 수강생을 대상으로 독서토론대회를 개최한다. 교과와 연계해 진행하는 이 대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교과목 심화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토론으로 합리적인 문제 해결과 건강하게 의견을 나누는 소양을 기르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