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3.12.04 13:34:51
부산대학교는 글로컬대학 선정에 따른 글로벌 협력 플랫폼 구축을 위해, 호주 산학협력 분야 1위 대학인 뉴캐슬대학교 및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을 주도하는 뉴캐슬항과 현지 뉴캐슬대학에서 지난 11월 30일 3자간 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부산대는 이번 3자간 MOU를 통해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에 있어 부산시 및 동남권 그린에너지 분야의 지역 협력 차원을 넘어, 국제적인 산학연 글로벌 협력 플랫폼을 구축할 것을 협의했다.
특히 뉴캐슬대는 부산대를 전략적 협력대학으로 격상하고 양국 간 그린에너지를 중심으로 전 분야에 걸쳐 교육협력, 인력교류 및 양국 산학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뉴캐슬대학 부지 및 시설 공유 사용을 제안했다.
또한, 뉴캐슬항은 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의 핵심 지역으로서 부산대-뉴캐슬대 그린에너지 핵심 기술들을 공동개발 및 활용하고 부산시를 비롯한 국내 에너지산업과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부산대는 지난 15년에 걸친 지속적인 양교의 협력을 바탕으로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외우수연구기관 협력 글로벌 연구허브 사업(GHUB)'에 선정돼 '부산대-뉴캐슬대 그린에너지(암모니아) 국제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고 한국-호주 국제연구개발, 우수연구자 국제 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국가 탄소 중립의 핵심 실증 사업인 산업통상자원부 'USC급 보일러 암모니아 혼소 발전 기술개발 및 실증 사업(2023~2027)'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참여기관 Alliance를 호주 뉴캐슬대학과 연계해 향후 호주 그린에너지 산업과 국제협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MOU를 추진한 부산대 전충환 대외협력부총장은 "글로벌 협력의 모범적인 사례로서, 이번 부산대-뉴캐슬대 3자 협력을 통해 한국과 호주 간 대학 차원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견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대 장덕현 기획처장은 "뉴캐슬항을 통해 한국-호주 그린에너지 산업의 Branch 역할을 할 수 있는 글로벌 협력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부산대를 통해 지역의 인재와 산업체가 호주에 진출하는 교두보가 확보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