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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문화센터, '금난새와 떠나는 진해 여행' 개최

2023년 송년 기획공연 12월 19일 진해문화센터 공연장서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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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지윤기자 |  2023.11.29 14:27:19

'금난새와 떠나는 진해 여행' 포스터. (사진=창원문화재단 제공)

창원문화재단 진해문화센터에서 선보이는 2023년 송년 기획공연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와 떠나는 진해 여행'이 오는 12월 19일 저녁 7시 30분 진해문화센터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금난새의 지휘로 뉴월드챔버오케스트라 연주와 성승욱(바리톤), 이윤석(하모니카), 지익환(기타), 황동연(색소폰)의 협연 무대가 준비돼 있다.

편안한 해설과 친숙한 이미지로 클래식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금난새는 1993년, 국내 최초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6년간 매진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우리나라 최초 민간 교향악단인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금난새는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는 동시에 클래식에 대한 유쾌한 해답을 내려준다. 그 뿐만 아니라 관객 눈높이의 맞춤형 공연으로 클래식을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지휘자 금난새의 부친인 고, 작곡가 금수현(1919~1992) 선생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진다. 국민 가곡 '그네'로 알려진 금수현 선생은 진해 지역민에게도 널리 알려지지 않았으나 생애 말년에 진해 안골포에 거처하면서 안골 음악촌을 운영하였다. 그때 작품활동으로 탄생한 가곡이 바로 '안골포'이다.

지금은 신항만 건설로 예전의 풍경은 떠올릴 수 없으나 오래전 안골포는 너무 아름다운 바다였고, 역사를 가진 중요한 곳이었음은 가사에서도 드러난다. 금수현 선생이 머물렀던 방은 폐허가 돼 있지만, 지금까지도 문패는 그대로 남아있어 이곳에 거주했음이 확인된다.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와 떠나는 진해 여행'에서는 대중과 호흡하면서 송년 공연으로 따뜻한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다. 금난새의 예능감 넘치는 입담은 곡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재치 있는 표현과 더불어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 줄 것이다.

유행을 타지 않고, 정서적으로 안정시켜 주는 클래식 공연은 클래식 애호가뿐만 아니라 클래식 입문자 그리고 청소년 등 다양한 연령대가 거리낌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유익한 시간을 보내길 기대한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4만 원이며, 7세 이상 입장 가능하다. 창원문화재단 유료 회원 및 문화패스는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그 밖의 자세한 내용은 창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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