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대학 퍼블릭디자인연구소 연구원과 디자인대학 학생들의 열두 번째 봉사활동을 마친 지 4개월이 지나 'DMZ 해마루촌' 홍정식 이장을 비롯한 마을 대표 4인이 동서대를 찾아 장제국 총장에게 감사패와 DMZ마을의 특산품인 쌀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동서대학교는 받은 쌀은 학장동 적십자회를 통해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에게 전달해 해마루촌과 동서대의 상생의 의미를 나누고자 했다.
이번 감사패는 12년간의 봉사활동에 대한 마을주민들의 보답에 일환으로 이뤄졌다. 경기도 파주시 동파리에 위치한 '해마루촌'의 '디자인 예술마을 만들기'는 2010년에 시작해 2011년 마을과 상호지원을 협약한 이후 10년이 넘는 기간, 그 약속을 충실히 이행한 동서대에 마을주민의 고마움을 담은 것이다.
2010년 당시에는 '마을 만들기'라는 개념이 전무할 시기에 동서대의 봉사활동의 차별성이 더 특별해 이 활동의 만족도는 높았으며, 마을에서는 점차 손꼽는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
매년 그 과정은 해가 바뀌는 2월부터 마을과 협의를 시작해 전화와 메일을 주고받으며 여름 봉사활동의 주제를 정하고 준비를 통해 현장에서의 7일간의 여정을 빈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실행해왔다.
해마루촌은 실향민 1세대를 위한 정착촌으로 현재 60가구 170여 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