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학교 철학과 이수정 명예교수 저서 '하이델베르크와 프라이부르크의 사색일지'와 '소크라테스의 가치들' 표지. (사진=창원대 제공)

국립창원대학교 철학과는 이수정 명예교수의 저서 '하이델베르크와 프라이부르크의 사색일지 '철학과 현실사''와 '소크라테스의 가치들 '철학과 현실사''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3년도 2차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옛 세종도서 문학부문)의 '문학나눔도서'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23년도 '세종도서'로 각각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에는 총 1680종의 도서가 접수됐고, 심의를 통해 최종 268종의 도서가 최종 선정됐다. '세종도서' 사업에는 총 1만 2792종의 도서가 접수돼 심의를 거쳐 최종 940종의 도서가 최종 선정됐다.

'문학나눔도서'의 총 6개 분야 중 수필 분야에서 선정된 이수정 교수의 저서 '하이델베르크와 프라이부르크의 사색일지'는 필자가 1993년과 1997년 각각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과 프라이부르크대학 철학과에 객원교수로 머물렀을 당시의 철학적 사색을 에세이 형식으로 기록한 독일 체류기이며, '세종도서'의 교양 부문에 선정된 이수정 교수의 저서 '소크라테스의 가치들'은 덕, 진, 선, 미, 지혜, 용기, 절제, 정의, 경신, 우정, 사랑, 행복, 준법 등 소크라테스의 핵심 가치들을 깊이 조명한 국내 최초의 종합적인 소크라테스철학 안내서이다. 둘 다 철학 교양 도서의 수준을 높이는 책으로 평가된다.

이수정 교수는 하이데거연구를 필두로 한 독일철학, 공자론, 노자론, 예수론, 소크라테스론, 불교론, 인생론 등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40권이 넘는 저서를 출간했다.

이수정 교수의 우수도서 선정은 '시로 읽는 철학사(여신 미네르바의 진리파일)', '편지로 쓴 철학사', '본연의 현상학', '하이데거—그의 물음들을 묻는다', '공자의 가치들', '생각의 산책', '노자는 이렇게 말했다', '하이델베르크와 프라이부르크의 사색일지'에 이어 이번이 9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