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는 지난 22일 외국인 유학생과 김해시 가족센터 중도입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국제개발협력과 세계시민의식 교육'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활동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2023년도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사업'으로 개설된 교양 교과목 '국제개발협력과 세계시민'을 수강하는 학부 학생들이 직접 진행했다.
학생들은 교양 교과목 수업에서 학습한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7개 항목을 설명하고 세계시민의 역할에 대한 다양한 활동을 유학생과 중도입국청소년들에게 안내했다.
최준서 학생(공공인재학부)은 "수업 시간에 학습한 내용이 한국어로 들어도 생소하고 어려운 이야기들인데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발표를 준비하고 쉽게 풀어서 이야기하면서 세계시민의식과 SDGs에 대해 가까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온 요가민 학생(인문문화학부)은 "오늘 수업을 통해 세계시민이 무엇인지 알게 해 준 한국 학생에게 고맙다"며 "제가 중국으로 돌아가도 지인들에게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목표와 세계시민으로 해야 할 일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의 책임 교수인 이수경 교수는 "수업에서 학습한 내용을 다양한 국가의 유학생, 중도입국청소년들에게 직접 설명하고 소통한 것에 의의가 있다. 더 많은 학생이 글로벌 세계시민으로서 활약하길 기대한다"며 다문화 사회에서 국제개발협력과 세계시민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제대는 대학과 백병원의 보건의료 인프라로 2008년부터 2023년 11월 현재까지 총 99건, 약 850억 원 규모의 다양한 정부 지원 ODA 사업에 참여하며 국제개발협력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한국국제개발협력단(KOICA)이 지원하는 본사업은 2021년부터 3년간 연속 선정돼 대학생들의 국제개발협력 이해도를 증진하기 위한 교양 교과목을 매 학기 개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