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은 22일 농협경남본부 회의실에서 경남수출농협협의회 임원 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수출물류비 지원중단에 따른 사업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운영위원회에서는 2024년 수출 실적 분석과 주요 품목별 작황 및 수출동향을 공유했으며, 무엇보다 2024년 수출물류비 지원이 중단됨에 따라 수출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대응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1990년부터 지원된 수출물류비는 수출농식품의 가격경쟁력을 높여 해외에 우수한 한국산을 알리고 국내 가격 안정, 농가 소득제고 등에 기여해 왔다. 하지만 WTO)에 따라, 2024년부터 폐지가 되는데, 폐지가 되면 가격경쟁력 약화에 따른 수출 감소로 신선 농산물 생산 농가의 소득감소는 물론 국내 수급 변동성 증가 등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경남수출농협협의회 강복원 회장은 "수출은 한 번 시장을 잃으면 회복하기 힘든 만큼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환율 변동 리스크, 영농자재비 상승 등으로 수출 제반여건이 어렵지만 농협, 수출농가, 그리고 수출업체가 힘을 모아 위기를 슬기롭게 돌파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경남농협 김주양 본부장은 "산지농협 현장지원을 강화하고, 수출 관계기관과 협력활동으로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수출공선출하회 육성과 수출농산물 선별강화, 해외시장 판로확대 등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해 더욱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수출농협협의회는 경남 관내 수출을 하고 있거나 수출을 희망하는 농협이 회원이 돼 정보나 노하우를 공유하는 단체로 1999년 4월에 결성돼 2023년 현재 경남 관내 총 65개 농협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수출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