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체육부 하키선수 유승호(인문문화학부 3) 학생이 체육부 지정 발전기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21일 인제대 본관 14층 회의실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전민현 총장을 비롯한 보직교수가 참석했다.
유승호 선수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말레이시아 리그에서 활동하면서 받은 계약금 일부를 기부하게 됐다.
전달식에서 유 선수는 "대회나 훈련을 나갈 때마다 총장님, 부총장님, 체육부의 많은 선생님께서 선수들의 성장을 위한 노력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며 "해외 활동으로 번 돈을 대학과 함께 운동하는 친구들을 위해 쓰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전민현 총장도 "열심히 꿈을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체육부 학생들을 응원한다. 재학생으로 기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우리 체육부 학생들이 더욱 기량을 쌓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격려했다.
유승호 선수는 2019년부터 지금까지 대한민국 하키 주니어 국가 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3 주니어 아시안컵 하키대회'에서 맹활약하며 대한민국이 3위를 차지하는 데 일조했다. 2021년 인도 주니어 월드컵 출전, 2022년 방글라데시 리그 출전, 2023년 말레이시아 리그 및 주니어 월드컵 출전, 독일 분데스리가 리그 남자 하키팀에서 활동하며 세계적으로 명성을 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