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학교가 인도네시아 동부지역 대학들과 손잡고 국제학술교류 네트워크 확대에 나섰다.
부경대는 15일 오전 동원장보고관 1층에서 인도네시아 센데라와시 대학교, 무사무스 대학교, 누사 센다나 대학교와 국제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이들 대학은 인도네시아 동부지역인 파푸아주, 이스트 누사 텡가라주에 위치한 명문 공립대학들이다.
이날 장영수 총장과 오스카 왐브라우 센데라와시대 총장, 요세시 메큐 무사무스대 부총장, 맥스 사남 센다나대 총장은 국제학술교류협정을 맺고, 학술협력, 문화 및 인적교류에 나서는 등 교육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부경대는 지난해 11월 방한한 푸안 마하라니 국회의장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고, 함께 방한한 8개 대학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6월에는 인도네시아 18개 협력 대학과 현지에서 학술교류협의회를 열며 교육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왔다.
이번 행사는 이 같은 국제 협력 활동의 연장선으로, 이날 협정을 체결한 3개 대학뿐만 아니라 기존 부경대와 교류를 진행하고 있는 파티무라대학교와 인도네시아대학교에서도 총장, 사무국장 등이 행사에 참가해 대학 간 교류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장영수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글로벌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국제협력을 통해 비전을 공유하며 혁신해 나가는 노력이 필수적"이라면서 "부경대는 인도네시아 대학들과 한국 간 국제학술교류의 거점으로서의 학생 교환 프로그램, 연구 협력, 국제세미나, 워크숍 등 협력 기반을 다지는 한편, 아세안 국가 간 국제 학술교류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