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3.11.14 17:10:43
지난해 1월 광주광역시 신축아파트 공사장 붕괴사고로 작업자 6명이 사망했다. 건축물 사고 현장의 안전 중요성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건축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국토안전관리원(이하 관리원)과 소방청이 합동 교육과정 운영에 나섰다.
관리원은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광주소방학교에서 중앙119구조본부, 광주광역시‧전북도‧전남도 100여 명의 소방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건축물사고 현장안전실무 교육과정을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진‧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건축물 안전사고, 건축물 철거 중 붕괴사고, 지반침하 등 건축물 사고유형이 다양화 됨에 따라 실질적인 사고 예방을 위해 관리원과 소방청 간 효율적 재난 대응을 위해 적극행정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붕괴사고 및 지반침하 등 재난현장 출동 시 관계기관 도착 전 현장활동 대원의 건물 안전점검과 위험성 평가 등 현장안전 전문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들로 운영된다.
주요내용은 ▲교량 안전진단 ▲건설‧지하‧시설물 사고조사 및 사례공유 ▲지반침하 위험요소 ▲건축물 붕괴안전 등 건축물사고 현장활동에 필요한 내용 등이다.
앞서 지난해 7월 관리원과 소방청은 재난발생 시 효율적 대응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각종 사고 및 재난발생 시 양 기관 간 신속한 정보공유와 관련 교육훈련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일환 원장은 "이번 실무 교육의 목적이 재난 발생 시 최일선 현장에서 소방활동을 하는 소방대원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으로, 기관의 전문 기술인력을 강사로 활용해 지속적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고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