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는 의약생명공학과 조완섭 교수가 부산산업과학혁신원 '2023년 부산지역연구개발 우수성과'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이 부산시와 함께 선정하는 '부산지역연구개발 우수성과'는 지역 연구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과학기술 연구 성과물을 확산,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시상식은 최근 '제9회 부산R&D주간'에서 진행됐으며 수상자에겐 상장이 주어졌다.
조 교수는 '나노 물질 안전성 평가와 표준시험법 개발'로 상을 받았다.
조 교수가 수상한 연구는 나노물질의 인체 건강 영향에 관한 체내 거동과 면역독성에 관한 것으로 우수한 연구실적뿐만 아니라 독성시험법이 ISO 국제 표준으로 제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그는 "나노물질의 인체 건강 영향은 매우 중요한 평가항목이기 때문에 정확한 평가가 필요하며 나노물질에 관한 시험평가법을 ISO 국제 표준으로 만듦으로서 연구결과가 규제의 영역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얻었다"며 "관련 연구를 지원해 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산업통상자원부, 그리고 한국연구재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울대 수의학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받고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건연구사로 활동하던 조 교수는 지난 2012년 동아대 교수로 부임, 후학을 키우고 있다.
한국독성학회 기획위원 부위원장과 학술위원, 한국독성병리학회 학술간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017년엔 동아대 석당학술상을, 2020년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