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경제학부 임정덕 명예교수가 한국인의 '빨리빨리 문화'를 경제학적 시각에서 소개한 자신의 저서 'K속도 한국 경쟁력의 뿌리'(흔들의자)의 영문판 신간 'K-Speed: The Source of Koean Competitiveness'(Ethics Internationa Press, UK)를 최근 영국 출판사를 통해 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책은 한국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최빈곤국에서 반세기 이내에 선진국으로 도약한 중요한 요인의 하나가 '한국인의 속도(빠름)'임을 인종적·유전적·성격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등 다양한 요인으로 분석해 밝힌 경제서다. 해외 다른 주요 국가의 국민과 사회 현상 및 요인들과도 비교해 한국인과 한국 사회의 빠름을 입증한다.
한국의 경제와 산업, 문화 등의 놀라운 발전 속도는 한류, K-산업 등에서 이미 입증되거나 나타나고 있다. 문화적 현상은 경제성장과 시차를 가지며 보완적으로 나타나는 한편, 산업화와 민주화는 거의 동시에 달성한 위업도 뚜렷함을 보여준다.
저자는 이러한 저력이 왜 역사적으로 발휘되지 않고 지금까지는 최빈곤국, 피식민국으로 살아왔는가를 스스로 묻고 그 답을 필요조건과 충분조건의 프레임으로 설명한다. 사회과학에서는 불가능한 사회적 실험을 남북한의 경우와 그 결과로도 입증한다.
한국의 속도도 각종 부작용과 과속의 위험이 있음을 지적하고 그 현상에 대한 분석과 예측도 하고 있다. 앞으로의 바람직한 한국의 속도는 그 속도를 유지하되 이제는 안전한 속도, 신뢰할 수 있는 속도, 정직한 속도여야 함을 결론으로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