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3.11.08 10:06:20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동남아트센터에서 '2023 지역문화 활동가 대회·일거리 박람회 '문화제조''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9일 오후 3시 개회를 시작으로 인력양성 사업의 성과 공유, 특강, 지역문화 토크쇼, 지역의 문화기획자·문화기업·기관·단체의 활동 내용 전시, 네트워킹 행사 등을 진행한다.
동남아트센터 전시홀과 동남마루에서는 지역과 문화와 예술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일하고자 하는 문화기획자 30여 명의 활동내용 전시와 함께 지역을 기반으로 한 로컬크리에이터, 창업초기의 예술기업, 문화예술 사회적 기업 등 50여 개의 기업, 기관, 단체의 활동 내용과 주요 상품(서비스)을 전시한다.
아울러 10일은 지역의 아이덴티티를 주제로 한 상품을 디자인, 제작하고 있는 마사나이의 박승규 대표가 지역의 콘텐츠를 상품화하고 사업화 한 과정에 대해, 11일은 커뮤니티 기반의 플랫폼 서비스 프렌즈를 운영하고 있는 정윤주 대표가 '지역에서 문화활동가로 살아남기'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10일 오후 4시 30분부터 진행되는 문화활동가 토크쇼에서는 지역의 문화기획자들과 함께 문화기획자의 생태계 및 일거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그 밖에도 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과정의 다섯 개의 협력기관에서 교육에 참여한 교육생들의 우수 프로젝트 중 경남권을 대표하는 우수프로젝트를 선발하는 심사를 진행하고, 수료생들이 직접 운영한 자율연구모임의 결과공유, 경남 문화예술 전문기획자 양성과정의 창업 준비과정과 문화기획 활동과정의 결과공유 등이 진행돼 올 한 해 동안 도내에서 진행된 인력양성과정의 성과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진흥원 김종부 원장은 "이번 행사는 문화의 가치를 바탕으로 한 서비스산업, 예술가의 안목과 솜씨를 바탕으로 한 상품, 지역 공동체의 회복과 지속성을 고민하는 문화기획자와 문화기업 종사자의 활동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이다"며 "진흥원은 앞으로도 지역에 대한 애정을 기반으로 다양한 일거리를 만들어 나가는 문화기획자들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3 지역문화 활동가 대회·일거리 박람회 '문화제조'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지역문화진흥원의 주관으로 진행한 2023 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과정의 일환으로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지역주관기관을, 김해문화재단과 사천문화재단이 공동주관, 창원시문화도시센터, 진주문화관광재단, 밀양시문화도시센터가 협력기관으로 함께 141명의 교육생을 모집해 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