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 10월 30일 혁신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로슈의 디지털 병리 시스템을 경남 최초로 도입하고자 계약을 완료했으며, 이로써 양산부산대병원은 경남 지역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디지털 병리 시스템이란 염색된 슬라이드를 1등급 체외진단 의료기기인 슬라이드 스캐너로 직접 스캔한 후 고해상도의 디지털 이미지를 생성해 모니터 앞에서 판독이 가능하도록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등의 컴퓨팅 환경을 종합적으로 구축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병리 판독 시스템 방식은 조직 검체를 유리 슬라이드 위에 얹어 광학현미경으로 분석하는 아날로그 방식이라면, 이번에 도입할 디지털 병리 시스템은 뛰어난 고품질 이미지를 획득해 병리 영상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병리 전문의들이 의견을 교환할 수 있어, 판독 업무의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환자에게 빠르고 정확한 병리 진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양산부산대병원 이상돈 병원장은 "이번 시스템을 통해 양산부산대병원이 최첨단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또 한 번 마련하게 된 거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디지털 병리 시스템을 활용해 의료진이 환자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 결과를 전달하고 더불어 환자의 안전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은 2024년 4월 말까지 디지털 병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지속적인 혁신과 최첨단 기술 도입을 통해 지역 사회를 넘어 세계적인 의료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발전과 서비스 제공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