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 여교수회는 '2023학년도 2학기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06년 결성된 동아대 여교수회는 황기아 명예교수가 2000만 원을 출연한 뒤 재직 여교수들이 십시일반 기부해 학기마다 여학생 2명을 선정,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동아대 승학캠퍼스 인문과학대학 7층 세미나실에서 지난 2일 열린 장학금 수여식엔 임선희 회장과 서추연 부회장, 전수민·곽은희·김두현·안영희·이명진 교수, 장학생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서영(경영정보학과 3), 김수희(패션디자인학과 2) 학생이 100만 원씩 모두 200만 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임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인생 선배로 마음을 담아 십시일반 모은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줄 수 있어 더 특별한 자리"라며 "사회에 나가 부딪히는 일이 있더라도 자신에게 한계를 두지 말고 큰 꿈을 꾸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학생들은 "교수님들이 독려 차 주시는 장학금이라 생각하고 학업에 열심히 정진하겠다"며 "학교를 빛내는 학생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