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3.11.03 10:12:07
경남대학교 제55대 '동행' 총학생회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대운동장에서 부마민주항쟁 44주년 기념 '2023 경남대학교 시월제'를 가졌다.
경남대는 1979년 10월 16일부터 부산과 마산을 중심으로 일어난 부마민주항쟁의 발원지로, '시월제'는 당시 선배들의 뜨거운 열정과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매년 개최돼 왔다.
올해 시월제는 재학생 모두가 깊어 가는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즐길 수 있도록 오후 4시부터 늦은 밤까지 진행됐다.
행사기간 동안 대운동장에는 단과대학별 체험부스, 야시장, 푸드트럭, 단과대학별 참가자 경연, 거리노래방 등 다채로운 문화 축제가 이어졌으며, 2일에는 가수 송하예의 특별 공연도 열려 학생들에게 특별하고 다채로운 시간을 선사했다.
경남대 이동규 총학생회장은 "부마민주항쟁의 발원지인 경남대에서 선배님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고 희생된 영혼들을 위로하고자 시월제를 준비했다"며 "학우 여러분 모두가 시월제를 통해 낭만 넘치는 청춘의 순간을 가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