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부산 전차!' 1화 1부 '미국 애틀랜타 전차, 부산 동아대학교에 세워진 사연' 이미지. (사진=동아대 제공)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은 온라인 영상콘텐츠 '달려라~ 부산 전차!'를 석당박물관 유튜브에서 2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달려라~ 부산 전차!' 영상은 석당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한국박물관협회 주관 '2023 사립 박물관·미술관 온라인콘텐츠 지원 사업'에 선정, 우리나라 유일 미국제 전차인 '부산 전차'의 가치를 알리고 즐길 수 있도록 제작한 것이다.

영상은 석당박물관 유튜브를 통해 2일부터 예고편이 우선 공개되며 본편 총 4화 5부작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스토리텔링형 강연과 예능 퀴즈, 다큐멘터리 등 여러 장르를 총망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오는 7일부터 공개될 1화(1, 2부) '미국 애틀랜타 전차, 부산 동아대학교에 세워진 사연'은 동아대 재학생들과 김기수 석당박물관장이 나눈 스토리텔링형 강연이다. 부산 전차 유래와 미국 전차 수입, 전차 좌석이 왜 서로 반대 방향인지, 전차가 동아대로 오게 된 사연 등 역사 정보를 알차게 전달한다.

2화 '추억의 트램 보이'는 김기수 관장이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학생들에게 전차와 함께했던 놀이 추억담을 들려주는 내용이다. 놀이 모습은 깨알 같은 CG 장면을 넣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3화 '부산 전차, 장학 퀴즈쇼'는 학생들이 퀴즈를 맞히는 내용이다. 퀴즈에 예능 요소가 추가돼 다양한 연령층이 더욱 박진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마지막 4화 '미션! 부산 전차, 수리 대작전'은 지난 2017년부터 이어졌던 전차 수리 과정을 압축한 내용이다. 석당박물관 학예연구원의 설명과 수리 사진, 3D 애니메이션 등이 어우러져 쉽게 접하기 어려운 문화유산 수리 과정을 예능형 다큐멘터리로 풀어냈다.

김 관장은 "우리 박물관만이 소장하고 있는 '부산 전차'의 여러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영상콘텐츠와 연계한 참여형 이벤트도 기획하고 있으니 대중들이 우리 부산 전차를 계속 아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