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3.10.31 17:16:05
인제대학교 박물관이 인제대 동문 기업인 문화유산 사회적기업 비추다와의 협업으로 장애인·다문화 가정 등 문화소외계층이 가야문화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형 점자 감각 활동지를 제작했다.
먼저, 금관가야 왕가의 무덤이자 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대성동고분군을 비롯해 금관가야의 시조 김수로왕의 무덤인 수로왕릉, 금관가야의 왕궁과 항구가 자리했던 봉황동유적을 알기 쉬운 용어와 그림으로 설명하고, 시각장애인의 이해를 돕고자 점자를 특수 인쇄했다.
또한 활동지의 QR코드를 활용해 장애인과 외국인이 수어와 외국어 내레이션을 보고 들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가야 문화유산 체험행사를 더욱 활성화하고, 지역 관계기관 프로그램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제대박물관은 2019년부터 장애인을 비롯한 문화소외계층을 주요 대상으로 점자를 활용한 답사 진행, 가야유물 촉감 유물 체험 등을 꾸준히 운영해 왔다.
이번 사업은 국립김해박물관이 주관한 2023년 가야 문화권 박물관협의체 공동 사업 가운데 인제대학교 박물관에서 선정된 '문화 웰빙 프로젝트, 함께 하는 가야 이야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