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 시각디자인전공은 11월 9일 오프라인 전시회와 함께 온라인 홈페이지 및 메타버스 플랫폼 ZEP을 통해 '2023년 졸업작품전'을 개최한다. 전시 작품은 9일부터 상시 게시되며, 53명의 작품이 1~3가지씩 전시된다.
이번 졸업작품전의 타이틀은 'ㄷㄱㄹㄹ’이다. ㄷㄱㄹㄹ는 전시자들의 창의성과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자는 방향성에 맞게 선정한 주제이다. 현실에서는 중력이 필요한 물체들을 보지만, 우리 머릿 속에서는 무중력 상태의 무한한 상상과 다양한 아이디어가 끊임없이 굴러다니고 있다. '우리의 ( )이 ㄷㄱㄹㄹ' 괄호 안에 어떤 내용을 채우느냐에 따라 ㄷㄱㄹㄹ의 의미는 끝없이 확장된다. 이처럼 이번 전시회는 우리의 상상을 마음껏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
전시회 디렉터를 맡은 박유빈 학생은 "이번 전시회로 인생에 몇 없을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또 우리의 유니버스를 전시로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성대 시각디자인전공은 1979년 응용미술학과로 출발해 올해로 44년의 역사를 가진 경남지역 대표적인 디자인 교육기관으로, 졸업해 사회에 진출한 많은 선배 동문들은 서울을 비롯한 부산, 경남 등지의 대기업과 중소기업, 학계에 이르기까지 전문디자이너로서 관련 부문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 매년 실시하는 과제전시회와 졸업전시회뿐만 아니라 전공 동아리를 운영해 학생들이 다양한 대내·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각디자인 전공 정시모집은 오는 12월에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