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누적 검색량과 평균 매출액을 고려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주점 프랜차이즈의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던 ‘역전할머니 맥주’가 브랜드 관심도 1위에서 밀려났다.
현재 국내 주점 프랜차이즈 브랜드 랭킹 1위는 ‘용용선생’, 2위는 ‘역전할머니 맥주’로 나타났다. 800여개의 가맹점을 확장하며 1위를 지켜오던 ‘역전할머니 맥주’가 창업 4년차 스타트업 브랜드 ‘용용선생’에게 정상의 자리를 내어준 것이다.
2023년도 포털 사이트 누적 검색량 조사 결과, 1위 ‘용용선생’ 1,827,620건, 2위 ‘역전할머니맥주’ 1,582,199건으로 ‘용용선생’이 약 24만 건 이상의 격차를 벌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MZ세대 소비력에 의존하는 ‘역전할머니 맥주’와 달리 20대부터 5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의 소비자를 흡수한 ‘용용선생’이 높은 브랜드 관심도를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매장 평균 매출액 또한 큰 차이를 보였다.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1위 ‘용용선생’의 2022년도 월 평균 매출액은 1억 1,068만원으로 2위 ‘역전할머니 맥주’의 3,508만원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역전할머니맥주’는 40여년간 운영된 ‘OB베어엘베강’으로부터 사업권을 인수하여 2016년도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였다. 특히 1만원 내외의 저렴한 안주를 선보이는 가성비 맥주집으로 유명세를 얻으며, 작년 상반기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케이스톤파트너스에 1300억원대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역전 할머니맥주’를 인수한 케이스톤파트너스는 가맹점수 확대와 신메뉴 개발을 통해 회사 가치를 키우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케이스톤파트너스가 현재 주점 브랜드 랭킹 1위의 ‘용용선생’을 다시 한번 ‘역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