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KB금융 지속가능경영보고서(下)] 윤종규표 ‘탈석탄 금융’…‘넷제로’ 향해 성큼

  •  

cnbnews 손예성기자 |  2023.10.30 11:58:45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KB 금융그룹 CEO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KB금융그룹은 KB국민은행이 2009년부터 발간해 온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2011년부터 그룹 차원으로 확대하여 매년 발간하고 있다. 최근 발간된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KB금융그룹의 ESG 성과 및 활동을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ESG 가치 창출의 방향성에 대해 공유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CNB뉴스는 보고서의 핵심내용 중 탄소중립(친환경) 부문과 포용 금융에 관해 2회에 걸쳐 연속보도한다. 이번 편은 ‘탄소중립’ 편이다. <편집자주>


 

 

KB금융그룹이 지난 7월 발간한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2022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KB금융그룹의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고 있다.

이중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 있어서는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기후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지속가능한 넷제로 사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런 목표 하에 KB금융그룹은 과학기반의 중장기 탄소중립 추진 전략인 ‘KB Net Zero S.T.A.R.’를 수립했다. 특히 금융기관 중 아시아 지역 최초이자 국내 기업 최초로 SBTi(Science-based Target Initiative) 승인을 획득하는 등 실효성 있는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핵심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후변화 대응 솔루션을 통해 친환경 금융 생태계를 선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룹 내 최고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를 중심으로 ESG위원회, 감사위원회, 리스크관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그룹 CEO를 중심으로 그룹 CSO와 ESG전담임원이 그룹의 기후변화대응 전략부문을 총괄하며, 그룹 CRO는 기후변화가 KB금융그룹에 미치는 위험을 분석하여 관리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더불어 각 계열사는 계열사별 각각의 회의체 및 담당조직을 마련하여 운영함으로써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하고 있다.

KB금융지주의 ESG위원회는 2020년 금융권 최초로 설립됐다. ESG위원회는 이사회 내 위원회 중 유일하게 사외이사와 상임이사를 포함한 모든 이사가 위원으로 참여함으로써 ESG 경영이 이사회와 집행 경영진 간의 조화를 통해 실질적인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SG위원회는 그룹 기후변화 대응 관련 위험과 기회요인을 파악하고, KB금융그룹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주요 추진 과제와 추진 사항에 대해 정기적으로 관리·감독하고 있다. 주요내용으로는 ESG 추진과제 이행 현황, ESG 상품·투자·대출 운영 현황, ESG 글로벌 이니셔티브 활동 현황 등이 있다.
 


윤종규 회장의 강한 의지, 조금씩 결실 맺어



특히 KB금융은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ESG선도그룹으로서의 환경·사회적 책임 이행에 앞장서기 위해 지난 2020년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향후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 대한 신규 투자를 중단하는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 여기에는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된 신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권인수 사업 참여를 전면 중단했다.

반면, 친환경 요소를 고려한 새로운 비즈니스 투자에는 적극적이다. 민간 환경 투자사업, 친환경 선박·자동차 등에 투자를 확대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융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기후 관련 리스크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은 기후변화 관련 리스크에 대한 임직원들의 인식을 제고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이 2022년 7월 적도원칙을 고려한 환경·사회 리스크 심사 교육을 심사역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8월에는 적도원칙 내용과 운영 프로세스를 중심으로 한 영업부서 대상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KB금융그룹은 ‘절대량 감축 접근법(ACA, Absolute Contraction Approach)’을 사용하여 내부배출량(Scope 1&2)의 감축 목표를 수립했다. 절대량 감축 접근법은 기준 연도 대비 목표 연도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체적으로 줄이기 위해 절대적인 배출량 감축목표를 설정하는 방식으로, 시나리오에서 요구하는 절대 감축량을 매년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은 2020년을 기준연도로 삼고, 1.5℃ 시나리오를 적용하여 2030년까지 기준 연도 대비 42%의 온실가스 감축을 달성하고, 2040년에는 내부배출량을 넷제로로 만들 계획이다.

이런 과정에서 실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KB금융그룹의 2022년 내부배출량은 12만8987tCO2eq으로 전년 대비 약 3480tCO2eq 감소했다. 이는 재생에너지 자가설치의 확대, 전기자동차 전환 확대, 그리고 에너지 효율화 등 적극적인 에너지 절감 사업에 기인한다.

이런 탄소중립 플랜은 KB금융그룹 TCFD에 의해 체계적으로 실천되고 있다. TCFD(기후 관련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 Task Force on Climateꠓrelated Financial Disclosures)는 G20 국가의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가 금융안정위원회(FSB, Financial Stability Board)에 기후변화 이슈가 금융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할 것을 요청하여 구성된 협의체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